1회
석진이 가장 먼저 문을 열고 들어왔다.
그는 한양공대를 졸업한 수재다
두번 째로 시원이 들어온다
시원도 서울대를 나온 영리한 여자다
두사람은 구면이다. 한 방송에서 게스트로 함께 만났으며
두 사람 모두 배우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시원이 먼저 호감을 보이며 같은팀이 되고싶다는 뜻을 내비친다.
일단 비쥬얼적으로는 잘 어울리는 두사람이다.
이어서 혜성, 궤도 두사람이 더 입장했다.
궤도는 서바이벌게임에 출연해서인지 긴장한 티가 역력했다.
기욤이 등장하자 석진이 살짝 경계하는게 느껴진다.
동주는 "미국변호사"라는 타이틀을 달고 당당하게 등장했다
박경림은 서동주와, 곽튜브를 알아보지 못했다.
인터넷 세상에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 것 같은 그녀가 나는 유행에 뒤쳐져보였다.
바둑기사 연우, 의사 유민은 구색 맞추기 같았다.
일반인 동재는 긴장한척 했지만 속으로는 당당한 자신감이 넘쳐보였다.
"필요하면 누구든 이용하고 버릴 계획입니다"
동재는 살짝 상기된 표정으로 말했다.
동재와 승관은 서로 친구인줄 알았다가 둘다 빠른년생으로 형동생으로 족보를 정리했다.
나는 고교 졸업 후에도 빠른..이라는 나이를 사용하는게 이해가 되질 않는다.
자신이 나이 많은 사람들과 같이 의무교육을 받았다고 사회적 나이를 올려치는게 이상하다
그런 논리라면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이 나와 함께 의무교육을 받으면 그 사람의 사회적 나이도 낮아져야하는데
그건 성립하지 않는다.
첫 게임이 시작됐다
-바이러스게임-
초반에는 다소 심심해 보이는 마피아 게임이었다.
게임룰을 제대로 숙지하지못한 기자 캐릭터 박경림이 너무 쉽게 죽어버렸고
궤도가 시민 연합을 만들며 시원을 죽였고 너무 쉽게 문제를 풀어버리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들었다.
적이 강해야 그만큼 스릴도 있는것인데 말이다
그런데
기욤과 동재가 판을 뒤흔든다
이상한 행동을하며 의심스럽게 구는 기욤을 사람들은 테러리스트로 지목하지만
"기욤형이 광신도잖아요..!!"
동주는 거의 울부짖었다
동재는 그게 그가 광신도여서 일부러 죽여달라고 애쓰는거라며 당위성을 만들어버린다.
이때부터 큰 흥미가 없었던 나는 빠져들었다.
결국 수사관 캐릭터인 하석진은
연우를 저격하는데........
-2화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