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만나는 과거로의 여행
by 맛집맨
안녕하세요 여러분~
동해번쩍 서해번쩍하는 맛집맨입니다
오늘은~ 대구에서 먹어본 맛집 중앙떡볶이를 소개하려고하는데요
제가 또 떡볶이를 엄청좋아하거든요 그래서
대구에 간김에 떡볶이 맛집을 검색해서 찾아봤더니
바로 이 중앙떡볶이집이 굉장히 맛이 좋고 특별하다고해서 한 번 찾아가봤습니다
중앙떡볶이
일반 중앙떡볶이는 동성로 메인거리쪽에서 약간 골목으로 빠지면 있는데요
중앙로역에서 멀지 않았던거 같아요
간판은 이렇게 연두색으로 떡~하니 깔끔하게 달려있습니다
너무 깨끗해서 뭔가 떡볶이집 같지않네요 ㅎㅎ
우리가 생각하는 옛날 떡볶이집은 다들 빨간색 간판이었던거 같아요
아무튼 이 초록색이 강렬하게 우리를 이끌어서 가게안으로 워크인했습니다
이 곳은 백종원의 3대천왕에도 소개됐던 곳이라고 하네요
아무튼 우리 백주부님은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다녀서 참 부러워요~
하지만 우리도 맛볼수 있다는거죠
오직 이곳 대구에서만 맛볼수 있는 오리지널리티가 있는 중앙떡볶이로
거침없이 들어가 봤습니다
밖에서는 포장을 기다리는 분들도 꽤 줄이 서 있었어요
우와~ 엄청난 떡볶이 양이 이 가게가 얼마나 핫한지 보여주네요
저 하얀 또띠아 같은것이 바로 대구의 명물 간식 납작만두랍니다
납작만두라니 너무 이름이 귀여운거 같네요 ㅎㅎ
안에 들어가니까 사람이 엄청 많았어요
대기표까지 뽑아서 앉아있으면
순서대로 주문을 받아주십니다
지금보니까 날짜가 2000년으로 돼있네요
무슨 타임머신탄거 같은 기분? ㅋㅋ
일부러 노리신건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2000년으로 돌아가서 먹어보는 떡볶이같은 맛을 제공한다는 의미일까요?
뇌피셜은 이제 멈추고 바로 떡볶이의 영롱한 빛깔을 보러 가봅니다
이게 1인분 양이에요~
떡볶이 위에 이불처럼 납작만두가 덮여서 나옵니다
옆에서 보면 이렇게 두툼~~하죠
가래떡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아주 큼직해요
납작만두는 과연 저 속에 뭔가가 들어가긴할걸까
궁금할정도로 납작해서 아주 후루룩 삼키기 좋습니다
맛 : 8점
일단 떡볶이를 먹으면 가래떡의 쫄깃쫄깃한 식감이 굉장히 잘 느껴져요
거기에 떡볶이 양념이 그리 맵지는 않고 조금 독특한 맛입니다
그런데 그게 나쁘지 않아요
슴슴하니 매력적인 양념이었어요
떡은 굉장히 투박한데요
조금 잘라서 나오면 어떨까생각이 들더군요
아무튼 같이 나오는 양배추랑 납작만두를 곁들여서 먹다보면
감칠맛이 납니다
입속에서 조화롭게 섞이는게 아주 궁합이 좋더라구요
근데 2명이서 가시면
2인분 시키지 마시고
반반세트가 있으니까
그거 주문해서 드시면 간식으로는 충분할거같아요
큼직한 가래떡 두줄에 오뎅까지 커다랗게 나와서
혼자 다 먹기에는 부담스러웠어요
그니까 살떡볶이 1인분, 만두 1인분 이렇게 보통 주문하시는데 그러지 마시고
섞어 1인분을 주문하세요 그럼 간식으로 먹기 딱 좋습니다
대구에 명물 중앙떡볶이
솔직히 이걸 드시라고 대구를 방문하시라고까진 못할거 같아요
그냥 대구 여행중이시라면
가벼운 마음으로 가셔서 섞어 1인분정도 맛보시면
굉장히 기분좋은 여행이 될거 같습니다
분위기는 굉장히 분식집 스러워서 정감이 있거든요
아주머니들이 열심히 떡볶이를 만드시는게 참 보기좋더라구요
그럼 오늘도 내돈내산 리뷰 보러 오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모두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