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장동 함흥냉면 vs 흥남집 더 맛있는 집 솔직 평가


먼저 방문한 곳은 오장동 함흥냉면집입니다. 입구부터 오래된 전통이 느껴지는 분위기였고, 점심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대기줄이 길었습니다. 대표 메뉴인 **함흥냉면**을 주문했는데, 면발이 쫄깃하면서도 탱탱하고, 육수 없이 비빔으로 나오는 스타일이었습니다.
- **비빔양념**은 매콤달콤하면서도 감칠맛이 살아있고, 고명으로 올라가는 고기도 잡내 없이 부드러웠습니다.
- 무엇보다 면의 식감과 양념의 조화가 굉장히 고급스럽게 느껴졌습니다.
- 전체적으로 재료의 신선함과 양념의 깊이가 남달라서, 한입 먹을 때마다 ‘역시 오장동’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흥남집

다음으로 방문한 흥남집은 좀 더 소박하고 친근한 분위기였습니다. 이곳 역시 냉면이 유명해서 많은 분들이 찾고 있었습니다. 흥남집의 냉면은 좀 더 투박하면서도 전통적인 맛이 강조된 느낌이었습니다.
- **비빔냉면**의 양념이 오장동 함흥냉면집에 비해 조금 더 강렬하고, 면발도 굵고 쫄깃했습니다.
- 고명은 심플하지만 양이 넉넉하게 올라가 있어 푸짐한 느낌을 줍니다.
- 전체적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친근한 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총평
두 곳 모두 오랜 전통과 개성이 뚜렷한 냉면집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오장동 함흥냉면집**이 좀 더 고급지고 세련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면발과 양념, 고명의 조화가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느낌이었고, 특별한 날 다시 찾고 싶은 곳입니다. 흥남집은 좀 더 편안하고 일상적으로 즐기기 좋은, 투박한 매력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냉면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두 곳 모두 방문해보고, 각자의 스타일을 비교해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